확진자 잇따라 발생
경북 경산시의 장애인복지시설과 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 백천동 소재 장애인복지시설인 경산시장애인복지관에 근무하는 직원 A(35)씨가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내(33)도 지난 27일 확진자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복지관의 직원 12명이 A씨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0일부터 휴관에 들어가 장애인이용자 중에서는 A씨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산 평산동 노인요양시설인 엘림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서도 입소자 B(85·여)씨가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7일 갑자기 기력이 약해져 경산 세명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의심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29일 확진자로 판정됐다.
B씨와 접촉한 입소자 8명, 시설 종사자 8명 등이 격리 조치됐고 시설은 폐쇄됐다.
경산 진량삼성요양병원에서는 간호조무사 C(55)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달 26일 인후통으로 출근하지 않았고, 27일 경산 세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자 판정이 내려졌다. 이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