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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영건들의 축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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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영건들의 축제가 시작된다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0/03/10 20:23 수정 2020.03.10 20:23
팀 평균 U-22선수 10명
대구 19명으로 가장 많아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지난 2013년 출전선수명단에 만 23세 이하 선수를 1명 이상 포함하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K리그에 진입하는 젊은 선수들에게 경기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규정은 이후 여러 차례의 개정을 거쳐 현재는 K리그1, 2 모든 구단이 예외 없이 만 22세 이하 선수를 1명 선발, 2명 엔트리 포함시키도록 하고 있다.
이는 연맹의 유소년 육성 정책과 맞물려 젊고 실력 있는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졌고, 그 결과 각급 연령별 대표팀의 국제 대회 성적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22세 이하 선수들의 올 시즌 각종 기록들을 10일 공개했다.

▶U-22 선수는 총 219명, 팀당 평균 10명
2020시즌 기존 선수 등록 마감일인 지난달 27일 기준 K리그 전체 U-22 선수는 총 219명이다. 팀당 약 10명씩(9.9명) 보유한 셈이다. K리그1 구단이 평균 10.9명, K리그2 구단이 평균 8.8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U-22 선수를 보유한 팀은 총 19명이나 데리고 있는 대구다. 대구 전체 선수단 42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숫자다. U-22 선수를 가장 적게 데리고 있는 팀은 군팀 상주(3명)를 제외하면 각각 6명씩의 광주, 안양, 부천, 안산이다. 신인이나 이적 선수의 경우 다음달 26일까지 선수등록이 가능해 U-22 선수의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상주도 이번 시즌부터 적용
군팀의 특수성을 고려해 U-22 의무 출전 규정의 예외로 남아있던 상주도 올해부터는 U-22 선수들을 출전시켜야 한다. 덕분에 가능성 있는 선수들은 조기 입대를 통해 군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더 많은 경기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 오세훈, 수원 전세진, 인천 김보섭 등이 비교적 빠른 나이에 입대를 결정했다.

▶기회를 찾아 떠난 U-22 임대생들
가장 많은 U-22 선수를 임대 보낸 구단은 각각 5명씩의 울산과 포항이다. 울산 이상민(1999년생)과 김재성이 충남 아산, 이상민(1998년생), 문정인, 김태현이 서울이랜드로 임대됐다. 포항은 전북으로 임대간 이수빈부터 광주 김진현, 경남 김규표, 전남 하승운, 아산 김찬이 그 주인공이다. 이 외에도 인천 구본철이 부천으로, 수원 최정훈이 전남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K리그에 첫발을 내딛는 U-22 신인들
올 시즌 주목할 U-22 신인들도 있다.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였던 최준이 울산, 정호진이 전남에 입단해 K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올해 1월 태국에서 치러진 U-23 AFC 챔피언십 멤버이자 수원 유스 매탄중-매탄고 출신 골키퍼 안찬기 역시 수원 유니폼을 입으며 올해 데뷔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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