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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수비수’ 루가니,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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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수비수’ 루가니, 코로나 확진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0/03/12 20:07 수정 2020.03.12 20:08
세리에A 첫 감염 ‘초비상’
2019년 4월9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년 4월9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유벤투스 소속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유벤투스 구단이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소속된 루가니는 세리에A 선수들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됐다.
지난 8년 연속 세리에A 타이틀을 제패한 이탈리아 최고 축구 클럽 유벤투스는 “루가니 및 그와 접촉한 사람들이 격리돼 있다. 루가니는 현재 어떠한 증상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벤투스는 루가니의 출석 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 11일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뇌졸중으로 쓰러진 모친을 방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에서 “코로나19와 관련, 사태 진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탈리아에서는 4월3일까지 축구와 다른 모든 스포츠가 중단되는 전국적인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17일 홈에서 프랑스의 리옹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탈리아는 11일 현재 코로나19 감염자가 1만2462명, 사망자가 827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다.
유벤투스의 23세 이하 선수단도 최근 상대 팀의 한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자체적으로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가 지난 9일 격리가 해제됐는데 선수들 중 증상을 나타낸 사람은 1명도 없었다.
유벤투스는 현재 2위 라치오에 승점 1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9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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