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김광현 경쟁자’ 마르티네스, 6실점 부진..
스포츠

‘김광현 경쟁자’ 마르티네스, 6실점 부진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0/03/12 20:09 수정 2020.03.12 20:11
3⅔이닝 6피안타 1홈런
김광현 무실점 쾌투와 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의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회말 J.D.데이비스에 투런포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의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회말 J.D.데이비스에 투런포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김광현(32)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진 진입을 두고 경쟁하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마르티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의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1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올해 시범경기에 4차례 등판한 마르티네스의 성적은 13이닝 13피안타 8실점이다. 이날 첫 패(1승)를 떠안은 마르티네스의 평균자책점은 5.54가 됐다.
1회말 제프 맥닐을 몸에 맞는 공으로, 아메드 로사리오를 볼넷으로 내보낸 마르티네스는 로빈슨 카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J.D.데이비스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한 마르티네스는 윌슨 라모스를 삼진으로 잡은 후 맷 애덤스에 또 적시타를 허용했다. 마르티네스는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마르티네스는 3회말 또 흔들렸다.
1사 후 카노에 2루타를 헌납한 마르티네스는 폭투를 던져 카노를 3루까지 보냈고, 후속타자 데이비스에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마르티네스는 라모스를 유격수 땅볼로, 애덤스를 2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마르티네스는 4회말 선두타자 제이크 마리스닉에 우전 안타를 맞은 후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맥닐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또 실점했다.
마르티네스는 존 브레비아에 마운드를 넘겼다. 브레비아가 카노에 적시타를 하용하고 맥닐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마르티네스의 실점은 ‘6’까지 늘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승부를 뒤집지 못한채 3-7로 졌고, 마르티네스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마르티네스는 선발 진입을 노리는 김광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2015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1, 2016년 16승 9패 평균자책점 3.04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어깨 부상에 시달린 마르티네스는 2018시즌 후반부터 불펜 투수로 뛰었다. 2019시즌에는 48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했고, 48⅓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2019시즌 막판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PRP)을 받기도 했던 마르티네스는 부상을 떨쳐내고 선발진 진입을 목표로 2020시즌을 준비했다. 그는 “선발이 더 편하다”며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김광현이 한 발 앞선 모양새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4차례 등판에서 8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