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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붙잡아~위기청소년 ‘찾아가는 상담’..
경북

붙잡아~위기청소년 ‘찾아가는 상담’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0/03/18 20:29 수정 2020.03.18 20:29
삶의 현장 찾아 심리적 지원

포항시청소년재단 내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찾아가는 상담프로그램인 ‘청소년동반자 사업’을 연중 운영하여 위기청소년의 삶의 현장을 찾아가 상담, 심리적‧정서적 지지와 함께 지역사회의 필요기관과 연계하는 등 위기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청소년동반자는 청소년상담분야에 자격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서, 위기청소년을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 협력 자원을 찾고 연계하며 그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위기극복 및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정서적 지지자를 말한다.
청소년동반자 사업은 200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포항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동반자 사업을 통해 위기청소년 개인상담 2,027건, 상담 및 정서적 지원서비스(전화상담, 모바일상담 등) 5,303건, 심리검사를 비롯한 각종 지원서비스 1,015건 등 총 8,345건의 개별지원이 이루어졌다.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올해도 지리적‧상황적 여건상 상담센터를 방문하기 힘든 위기청소년을 위해 더 많은 사업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실시하는 청소년동반자 사례회의를 통해 각 개별사례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방법을 논의함으로써 위기청소년에 대한 문제 해결 및 위기요인 개선과 더불어 질적으로 향상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만 9세~24세의 학교 부적응, 은둔형 외톨이, 우울, 자해 및 자살(징후), 가출, 비행‧폭력,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학업중단(학교밖) 등의 위기요인을 가지고 있는 포항시 청소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유성재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상담은 잠정 중단되었지만, 상황 종료 시까지 전화상담, 모바일상담, 사이버상담 등 비대면 상담서비스의 강화를 통해 위기청소년 지원에 공백이 없도록 적극 노력함과 동시에 사각지대에 놓인 고위험군 위기청소년 발굴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자립지원, 찾아가는 심리검사 및 전문상담, 학교폭력예방 솔리언 또래상담, 부모 대강연회, 시민상담대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직업·교육·자립지원 사업 등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세부 안내 및 전문상담을 받으려면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청소년전화 1388(054-252-0020)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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