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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민들 “통합당 찍을까 말까” 고민..
경북

포항시민들 “통합당 찍을까 말까” 고민

특별취재반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0/03/26 19:13 수정 2020.03.26 19:13

26일부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돼 총선 분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수준 이하 행동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경북 포항남.울릉 통합당 후보로 확정된 김병욱 예비후보는 최근 박명재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평생 아버님처럼 모시고 장관님(박명재)의 보좌관으로 살겠다”며, “당선되면 장관님의 기업과 사업을 이어받고 사업계획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선되면 제1 목표, 가장 역점사업으로 장관님을 국무총리로 만드는데 제일 큰 힘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박 의원의 지역사무소 인수인계와 관련, 당원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상당수 포항시민들은 이러한 발언 내용이 네티즌에 의해 현장 생중계되자 “구태정치의 전형이다. 준비도 '깜'도 안되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더구나 포항북구에 통합당 공천을 받은 김정재 국회의원은 최소 1,500만원의 불법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공천을 받았는데, “진실이 이겼다”는 후안무치의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경북선관위에 불법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고발됐다. 이모 전 포항시의원 가족명의로 2,000만원을 받았고 이후 이 전 시의원은 경쟁자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경선하지 않고 지역구 1번을 받는 등 전략공천을 받아 대가성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로인해 지역에서는 “후보자들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같은 ‘깜’도 안되는 후보들은 공천한 미래통합당은 더 큰 문제”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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