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초 국악오케스트라‘안동댐 수몰 40년 위로’공연
▲ © 월곡초등학교국악오케스트라(교장 이오흠)는 안동댐 수몰 40년 만남의 날 행사 식전공연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물속에 감긴 고향, 그대 다시 고향에 가지 못하리’ 라는 슬로건으로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공원 일원에서 펼쳐졌으며 의식행사와 기념비 제막 행사, 만남의 날 환영 만찬 등 화합한마당 행사로 진행되었다.
월곡초등학교국악오케스트라는 전교생이 참가하여 국악관현악곡 신뱃놀이와 소금장수, 산도깨비를 연주하였다. 대금 솔로로 조용히 흐르는 뱃노래는 관객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였으며 관현악반주에 맞추어 어린이들이 부르는 뱃노래는 수몰민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였다.
특히 월곡초등학교는 수몰민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월곡초등학교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 내는 국악관현악 연주는 고향이 물속에 잠긴 지역 주민들에게는 큰 위안과 희망이 되었다. 공연에 참가한 학생들도 지역 어른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함께 위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