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고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고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긴급 선택적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7일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 규모는 2020년도 본예산 1조4천150억 원보다 1천765억 원(12.5%)이 증가한 총예산은 1조5천915억 원으로,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1천550억 원(13.1%↑)이 증가한 1조3천350억 원, 공기업특별회계는 15억 원(1.4%↑)이 증가한 1천105억 원, 기타특별회계(13종)는 200억 원(12.4%↑) 증가해 1천460억 원이다.
추경편성을 위해 재원은 국·도비 보조사업 870억 원과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85억 원의 재원을 마련했으며, 또한 교부세 등 사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방역, 재난긴급생활비 및 소상공인 지원 등 코로나19 관련예산 규모가 일반회계 1천550억 원 중 758억 원(48.9%)을 차지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선택적 추경’이다.
주요사업으로는 ▶긴급생활비 225억 원 ▶소상공인 지원 132억 원 ▶시내버스 손실보상금 56억 원 ▶정부 제2회 추경 대비 긴급재난지원금 지방비 부담분 68억 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 100억 원 ▶금장교 가설 70억 원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30억 원 등을 담아 공모·현안사업들의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3일부터 개최되는 제250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1일 최종 확정된다. 서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