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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0m 드리블 원더골 ‘올해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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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0m 드리블 원더골 ‘올해의 골’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0/04/27 20:56 수정 2020.04.27 20:57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 선정
토트넘+아스널 베스트 11에도

 

손흥민(토트넘)의 축구 역사에 길이 남게 될 ‘번리전 70m 드리블 원더골’이 현지 매체로부터 올 시즌 최고의 골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선보인 골은 ‘올해의 골’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당시 토트넘 지역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무려 70m가 넘는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모두 따돌린 뒤 골키퍼의 방어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디 어슬레틱은 “손흥민이 홀로 번리 선수들을 제친 뒤 골을 넣었다”고 상황을 소개했다.
이미 런던 풋볼 어워즈 2020 올해의 골을 수상한 손흥민은 또 하나의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이 매체는 올해의 선수, 베스트 11, 영플레이어 등의 수상자도 발표했다.
EPL 올해의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돌아갔다. 가장 저평가된 선수로는 대니 잉스(사우샘프턴)가 뽑혔다.
한편 손흥민(토트넘)은 라이벌 아스널과의 혼합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영국 풋볼런던은 26일(현지시간) 6명의 기자들이 선정한 토트넘과 아스널의 혼합 베스트 11을 소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된 가운데 이 여파로 치러지지 못한 ‘북런던 더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련한 일종의 이벤트다.
손흥민은 6명의 기자로부터 모두 선택을 받았다. 설문에 응한 기자들 중 손흥민을 베스트 11에서 뺀 이는 한 명도 없었다.
제임스 벤지 아스널 담당 기자는 피에르 오바메양과 손흥민을 공격수로 택했다. 대신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인 해리 케인을 제외했다.
벤지 기자는 “케인은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어”라면서도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오바메양이 손흥민처럼 최고의 공격수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두 선수를 언급한 배경을 설명했다.
첼시를 담당하는 올리버 하버드는 손흥민과 케인, 오바메양을 동시에 뽑았다. 그는 “세 선수가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설문에 참여한 모든 기자들이 손흥민에게 혼성팀 측면 공격수를 맡겼다. 담당팀에 관계없이 모두들 손흥민의 기량에 후한 점수를 줬다.
한편 영국 매체들은 전날 공개된 손흥민의 해병대 훈련소 사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스퍼스웹과 이브닝스탠다드 등 복수의 매체에서 활동복을 입고 밝게 웃는 손흥민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이 첫 주 훈련을 마쳤다. 둘째 주 훈련에서는 실탄 사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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