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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제’ 빅토로 안,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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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제’ 빅토로 안, 현역 은퇴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0/04/28 20:51 수정 2020.04.28 20:52
올림픽에서 6개 금메달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35·한국명 안현수)이 은퇴한다.
러시아 국영통신사 이타르타스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올림픽에서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빅토르 안은 한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의 간판스타였다.
고등학생이던 2002년 태극마크를 달고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나섰던 빅토르 안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1000m, 15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등극했다.
그러나 2008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빅토르 안은 번번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졌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이후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력 강화에 나선 러시아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결국 러시아빙상연맹의 거듭된 요청에 귀화를 결심했다. 빅토르 안은 소치올림픽에서도 3관왕에 등극했다.
빅토르 안은 러시아에서 제2의 전성기를 보내며 맹활약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고 했지만, 러시아의 도핑스캔들로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이후 잠시 은퇴를 했다가 복귀해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세계적인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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