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매체가 2000년대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공격수를 평가하면서 티에리 앙리(프랑스)를 1위에 선정했다. 박주영은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현지시간) “2000년 이후로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로빈 판 페르시 등이 아스널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면서 총 21명 공격수의 순위를 매겼다.
프랑스 AS모나코에서 유럽 무대 데뷔한 박주영 2011년 이적료 600만 파운드(약 90억원)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당시 릴 이적이 유력했던 박주영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 시장 막판 아스널로 방향을 선회했다.
박주영은 이적 당시 등번호 9번을 부여받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컵 대회를 포함해 총 7번 출전에 그쳤고, 득점도 1골밖에 넣지 못했다.
이 매체는 박주영에 대해 “기회를 받지 못했다”면서 전체 21명의 아스널 공격수 중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 아스널 공격수 중 최하위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유리폼’으로 불린 야야 사노고다.
최고 공격수는 앙리가 뽑혔다. 아스널 역사상 최고 골잡이로 불리는 앙리는 총 375경기를 뛰며 228골 90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의 무패 우승을 포함해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3차례 FA컵도 제패했다.
앙리의 뒤를 이어 2위는 베르캄프가, 3위는 판 페르시, 4위는 피에르 오바메양, 5위는 올리비에 지루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