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30일 공공기관의 정보를 알려주는 '알리오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국민감시기능 강화를 위해 민간기능 공시시스템(DART)을 적용한 것이 큰 특징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우선 공공기관 경영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기관별 통합보고서 형식의 공시자료가 제공된다. 기존에는 웹화면에 항목별로 하나씩 클릭해야 자료를 확인할 수 있었다.
통합검색 기능도 구현됐다. 그동안에는 기관검색 기능만 제공했으나 앞으로는 기관, 날짜, 유형별 검색 및 첨부파일 내용까지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국민들이 통계자료를 비교 분석할 수 있게 통계기능도 보완된다. 예를 들어 자본과 부채가 그동안에는 따로 조회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자본과 부채통계를 동시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나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모든 정기공시 자료는 전자파일을 통해 제공되고 한번 공시한 모든 보고서는 축적돼 제공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통계자료 외에 모든 정기공시 자료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며 "과거 공시자료 조회뿐아니라 공시자료 수정, 변경. 이력까지 모든 보고서의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