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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FIFA ‘올해의 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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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FIFA ‘올해의 선수’ 없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5/14 21:02 수정 2020.05.14 21:03
발롱도르도 12월 시상 불투명
메시 1년 더 ‘최고’ 타이틀 유지
리오넬 메시(왼쪽)와 메건 래피노가 지난해 9월24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 시상식에서 각각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왼쪽)와 메건 래피노가 지난해 9월24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 시상식에서 각각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이 취소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3일(현지시간) “FIFA가 올해의 선수를 뽑는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상식 취소와 함께 올해 수상자도 선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FIFA 회원국 국가대표팀의 감독 및 주장, 미디어 등의 투표로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 선수와 감독 등을 선정하는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는 오는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 매체는 FIFA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 축구가 사실상 올스톱 되면서 시상식 개최 여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이 취소될 경우,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 하는 ‘올해의 선수’를 올해는 볼 수 없게 된다.
1991년 제정된 올해의 선수상은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잡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시상하다 2016년부터 다시 분리됐다.
지난해에는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남자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여자 부문에선 미국의 매건 래피노(시애틀 레인)가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시상식이 취소되면 메시와 래피노가 1년 더 ‘최고 선수’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오는 12월 열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의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956년 시작된 발롱도르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FIFA는 앞서 코로나19 영향으로 20세 이하(U-20),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을 1년 뒤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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