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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연상호 감독 ‘반도’ 세번째 칸 영화제 초청..
문화

연상호 감독 ‘반도’ 세번째 칸 영화제 초청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6/04 20:46 수정 2020.06.04 20:47
칸 “박찬욱, 봉준호 감독 잇는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평가

 

연상호 감독의 ‘반도’가 2020 칸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연 감독은 “‘반도의 장르적 재미와 시의성에 대해 공감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 감독은 4일 배급사 NEW와 제작사 ㈜영화사레드피터를 통해 “‘부산행’에 이어 다시 한번 칸 국제 영화제에서 ‘반도’를 초청작으로 선정해준 것이 무척 기쁘다”며 “‘반도’의 장르적 재미와 시의성에 대해 공감해준 것에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세계 최고의 영화 축제에서 ‘반도’를 처음 소개한다는 벅찬 기대는 현재의 상황에서 불가능하겠지만 어서 전 세계 영화계가 조속히 정상화돼 언젠가 또 한번 그 떨리는 감격의 축제에 참석하고 싶다”고 밝혔다.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영화 ‘반도’를 공식 초청작(Official Selection)으로 발표했다.
공식 초청작을 발표한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연 감독을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잇는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반도’는 ‘부산행’의 훌륭한 시퀄”이라고 평가했다.
‘부산행’ 이후 4년만에 칸에 재입성한 연 감독은 국내에서 3회 이상 칸의 초청을 받은 일곱 번째 감독이다.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 모두 초청을 받은 이는 유일하다.
연 감독은 지난 2012년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으로 칸 국제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됐다. 2016년 ‘부산행’이 칸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을 때,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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