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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라리가 최초 12시즌 연속 20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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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라리가 최초 12시즌 연속 20골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6/14 20:09 수정 2020.06.14 20:09
마르요카 기성용은 결장

 

세계적인 공격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3개월 만에 재개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12시즌 연속 20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라리가 역사상 처음이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의 손 모이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마요르카와의 2019~2020 라리가 28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4-0 완승을 이끌었다.
라리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11일 에이바르-레알 소시에다드 경기 이후 약 3개월 동안 중단됐다.
지난 12일 세비야-레알 베티스전을 시작으로 무관중 재개를 알렸다.
3개월 만에 돌아왔지만 메시의 감각은 여전했다. 현란한 개인기와 탁월한 골 결정력, 이타적인 모습이 조화를 이뤄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1골을 보태 이번 시즌 리그에서 20골째를 달성, 라리가 최초로 12시즌 연속 20골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2004~2005시즌 1군에 데뷔한 메시는 2008~2009시즌 23골을 시작으로 2009~2010시즌 34골, 2010~2011시즌 31골, 2011~2012시즌 50골, 2012~2013시즌 46골, 2013~2014시즌 28골, 2014~2015시즌 43골, 2015~2016시즌 26골, 2016~2017시즌 37골, 2017~2018시즌 34골, 지난 시즌 36골을 넣었다.
선두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건재함을 앞세워 19승(4무5패 승점 61)째를 신고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6)와의 승점 차를 5로 벌렸다.
마요르카의 기성용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해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끝낸 기성용은 국내 복귀를 추진하다가 불발되면서 2월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중단 전 마지막 경기였던 에이바르와의 27라운드에서 스페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비달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전반 37분 메시의 헤딩 패스를 받은 브레이스웨이트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메시가 마요르카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4분 알바의 세 번째 골을 도운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승리를 자축하는 골까지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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