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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어버이날 효행자 포상·경로잔치 개최..
대구

어버이날 효행자 포상·경로잔치 개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06 17:29 수정 2015.05.06 17:29
달성군 이기삼씨-대통령 표창, 중구 이수진씨-국무총리 표창
「제43회 어버이날」을 맞아 우리 사회의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과 효행사상을 앙양하기 위해 효를 생활의 근본으로 알고 몸소 실천해 온 효행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되며 복지관,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 등을 중심으로 경로행사가 개최된다.
우리 지역의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에 달성군 이기삼 씨 등 총 4명으로 5월 8일 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시상하며 공적내용은 다음과 같다.
달성군 이기삼(남, 63세) 씨는 빈농의 3남 3녀 중 차남으로 중학교를 어렵게 졸업하고 막노동 등 일용직 근로자로 생계를 꾸려가면서, 자신도 독신의 처지임에도 장남을 대신해 25년 동안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93세)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온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중구 이수진(여, 27세) 씨는 중구청 세무과에 근무하는 새내기 공무원으로 간경화로 투병 중인 아버지(56세)에게 미혼인 딸의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올해 2월 자신의 간을 이식해 아버지를 살린 효성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인 남구 김태자(여, 63세) 씨는 뇌경색 등 질환으로 몸이 불편한 부친을 6년 이상 정성으로 섬기는 효행 실천으로, 북구 김은식(남, 59세) 씨는 저소득 소외계층에 온정의 손길을 베푸는 등 사회봉사 실천의 공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또한, 어버이의 날을 맞아 지역의 복지관,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 각종 봉사단체 등 총 277개소에서 28,000여 명의 어르신을 초청하여 점심대접,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 행사를 개최하여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 드리는 등 경로효친 실천에 앞장선다.
권혁준 어르신복지과장은 “사라져가고 있는 경로효친과 효행문화가 널리 확산되도록 효행자, 효 실천 단체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표창하고, 아름다운 전통문화 유산인 ‘효’ 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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