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인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는 2020년 주 1~2회 정도 초등학교 및 유치원을 주변을 산책하며 『작은 숲놀이』활동을 실시한다.
코로나로 인하여 미뤄 두었는데, 유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여 실외로 나가 여름날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놀이중심활동에서 빠질 수 없는 숲놀이 활동을 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건물 옆에 키 높은 소나무 몇 그루가 심겨져 있는 비탈공터를 아이들은 <숲아지트>로 정하여 이름 붙였다. 거기는 단지 돌과 비탈길, 울타리 같은 바위, 풀 밖에 없지만 아이들은 그곳을 너무 좋아한다. 아이들의 표정이 달라지며 교실 안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다양한 언어표현들과 소극적인 유아가 친구에게 다가가고 어울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떤 유아는 우연히 솔방을 손에서 떨어뜨렸는데 솔방울이 비탈길을 데굴데굴 굴러가는 걸 보고 계속해서 굴리고 또 굴리고 깔깔거렸다. 친구들도 그걸 보고 함께 동조하며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들이었다. 정말 기발하고도 멋진 창의의 공간이다.
아이들은 숲놀이에서 자연물을 가지고 놀며 표현력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고 이처럼 숲놀이는 많은 생명체를 발견으로 감각능력과 집중력을 키우고 숲에서 노는 것만으로도 과잉행동증상이 줄고 심리적인 안정감과 행복감도 확실히 제공해 주는 것 같다. 자연은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살아있는 유아의 오감을 깨우는 최고의 공간이라 말할 수 있다. 강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