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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토트넘행 제동…“베이징 잔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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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토트넘행 제동…“베이징 잔류 요청”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7/19 15:36 수정 2020.07.19 15:36
이적료 이견 커…가능성은 남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도는 김민재(24)의 유럽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소속팀인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이 잔류를 요청하며 이적을 막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현지시간) “베이징 궈안이 EPL 진출을 추진 중인 김민재에게 잔류를 통보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조치로 베이징 호텔에서 14일 동안의 자가 격리를 마친 김민재가 팀의 단호한 태도에 좌절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최근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이적에 상당히 근접했다.
중국 언론에선 1500만 파운드(약 230억원)이란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하며 베이징 궈안의 최종 결정만이 남은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 팀 간 이적료 문제를 놓고 이견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최근 영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 영입에 대해선)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겠다. 다른 팀 선수에 관해선 얘기하지 않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협상이 진행됐지만, 베이징 궈안이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하면서 토트넘 측이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민재의 유럽 진출이 완전히 무산된 건 아니다.
EPL의 여름 이적시장이 10월 초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김민재의 토트넘행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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