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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 쪽은 물난리 한 쪽은 열대야..
사회

한 쪽은 물난리 한 쪽은 열대야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0/08/02 20:36 수정 2020.08.02 20:36

대구와 경북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경북 북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했다.
2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남부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었다. 경북 북부는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았다.
경북 북동 산지, 봉화평지, 문경, 영주 등에는 호우경보가, 울진 평지, 예천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남쪽에서 따뜻한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부딪쳐 비구름대가 발달해 경북 북부에는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빗줄기는 3일까지 계속되겠다.
한편, 군위 경산 구미 등에는 폭염경보가, 대구와 폭염경보가 발효된 경북 3개 시·군을 제외한 경북 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포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26.9도로 이틀째 열대야였다.
칠곡, 경산, 청도, 군위, 성주, 대구에서도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4일 낮까지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하천과 계곡물이 불어났으며 지반도 매우 약해졌다"며 "침수와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한편,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많은 양의 수증기를 한반도에 공급할 것으로 예측이 된다. 
기상청은 "하구핏이 공급하는 수증기로 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고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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