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장…94억원 투입
칠곡군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칠곡U자형관광벨트에 들어선 다른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호국문화체험지구 사업으로 94억 원을 투입해 썰매장, 전동카트 체험장, VR체험장, 어린이 놀이터, 쉼터 광장 등 총 3만7천㎡ 규모의 칠곡보 사계절썰매장을 조성했다.

길이 100ｍ 레인에 10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슬라이드와 착륙장을 설치한 썰매장은 오는 15일 개장한다.
특히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슬라이드에 3번의 굴곡이 있어 경사면을 타고 미끄러지듯 바람을 가르며 내려오면서 짜릿한 하강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여름철에는 튜브를 타고 수영장으로 미끄러져 내려오고 겨울에는 수영장 자리에 잔디착륙장이 설치되어 사시사철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별도 배치하는 등 어린이와 유아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밖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풀장과 워터볼도 갖추고 있어 여름 휴가철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시범운영을 위해 5일부터 14일까지 임시 개장하며 개장전 썰매 이용료는 무료이다.
칠곡군수는 “사계절썰매장 개장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 휴가철 칠곡관광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후에도 꾸준히 편의시설을 보완하는 등 시설점검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U자형관광벨트에 있는 다른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