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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러시아 이적 2경기 만에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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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러시아 이적 2경기 만에 데뷔골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8/27 19:32 수정 2020.08.27 19:33
후반 교체 1분9초 만에 골맛

러시아 프로축구 루빈 카잔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벤투호 ‘황태자’ 황인범(24)이 두 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황인범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FC우파와의 2020~2021시즌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1부) 5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로 나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지난 4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은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황인범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올렉 샤토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투입 1분 9초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조르제 데스포토비치의 슛이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르자 황인범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황인범은 러시아 진출 2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한 황인범은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화이트캡스에서 뛰다 지난 14일 루빈 카잔과 3년 계약을 맺고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23일 CSKA 모스크바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 교체로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은 두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루빈 카잔은 황인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1분과 24분 데니스 마카로프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황인범은 마카로프의 두 번째 득점에서도 헤딩 경합으로 관여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러시아 리그 개막 후 1무 2패로 부진했던 카잔은 황인범 영입 후 2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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