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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 2도움 펄펄’ 상주, 인천 2연승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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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 2도움 펄펄’ 상주, 인천 2연승 제동

이종복 기자 입력 2020/08/30 21:10 수정 2020.08.30 21:12
2연패 탈출…3위 지켜
프로축구 상주 상무 문선민(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상주 상무 문선민(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상주 상무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2연승에 제동을 걸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상주는 2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에서 문선민의 2도움과 오현규, 김민혁, 정재희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FC서울, 전북 현대에 2연패를 당했던 상주는 27일 전역한 강상우, 김대중, 류승우, 이찬동, 진성욱, 한석종의 공백을 지우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9승(4무5패 승점 31)째를 신고하며 3위를 굳건히 지켰다.
2연승으로 ‘잔류왕’의 면모를 되찾아가던 최하위 인천(승점 11)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인천과 11위 수원 삼성(승점 14)의 잔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수원은 잠시 후, 부산 아이파크와 대결한다.
문선민은 도움 2개로 인천의 수비를 흔들었다. 김민혁이 기록한 두 번째 골의 시발점도 문선민으로 사실상 3골에 모두 관여했다.
23일 전북을 상대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2001년생 막내 오현규는 선제골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몬테네그로 대표팀 차출을 피한 무고사(인천)는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상주는 경기 시작 12분 만에 오현규가 문선민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문선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찔러준 땅볼 패스를 오현규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인천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어 전반 27분 김민혁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문선민의 왼쪽 돌파가 돋보였다. 인천의 수비가 무너졌고, 문선민은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연결해 추가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은 전반 38분 무고사의 만회골로 추격했다.
그러나 2-1로 후반을 맞은 상주는 후반 2분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정재희의 추가골로 인천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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