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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영화 ‘비상선언’ 코로나로 촬영 잠정 중단..
문화

영화 ‘비상선언’ 코로나로 촬영 잠정 중단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8/31 15:16 수정 2020.08.31 15:17
코로나 접촉자 음성 판정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박해준, 김소진, 임시완, 김남길.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박해준, 김소진, 임시완, 김남길.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박해준,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비상선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무기한 중단됐다.
‘비상선언’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3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촬영을 진행 중이던 영화 ‘비상선언’과 관련해 촬영 중단 소식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쇼박스 측에 따르면 ‘비상선언’ 제작진은 지난 상반기 크랭크인 이후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방역과 개인 위생에 만전을 다 하며 촬영을 안전하게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영화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가 외부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검사를 받았다.
이 관계자는 보건 당국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즉시 예방적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갔으며 추후 영화에 참여하는 일정은 없는 상태다.
‘음성’ 판정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자가 격리 및 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후 촬영팀은 계속 실내 세트 촬영을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확산 추세에 있고 강화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촬영을 진행해도 예상하지 못하는 외부 접촉 등을 통한 감염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촬영 지속 여부를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비상선언’의 경우 추후 예정된 일정에서 다수의 인원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촬영 여건이 많아 철저한 방역에도 불구, 예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건강 및 안전과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을 유지하며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촬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쇼박스 측은 “촬영이 중단되는 기간 동안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향후 촬영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하루 빨리 진정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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