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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맨시티와 5간년 9830억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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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맨시티와 5간년 9830억원 합의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9/02 20:43 수정 2020.09.02 20:46
메시 아버지, 바이아웃 관련 바르셀로나 구단과 협상 앞둬
메시(더선 캡처)
메시(더선 캡처)

소속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적 의사를 밝힌 리오넬 메시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메시가 맨시티와 이적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축구 저널리스트 던컨 캐슬은 2일(한국시간) 팟캐스트에서 “메시와 맨시티가 5년 8억3000만 달러(약 9830억원) 수준으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3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 후에 남은 2년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갈 수 있다는 조건으로 전해졌다. 
아직은 주장에 불과하다. 메시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탈락한 이후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보냈다. 
구단 운영진과의 갈등, 신임 사령탑 로날드 쿠만 감독 등으로 인해 마음이 떠났다. 
맨시티가 가장 먼저 메시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메시의 뜻대로 떠나기 위해선 바르셀로나와 바이아웃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이적 의사를 밝힌 건 시즌 종료 시점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근거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조항을 구체적으로 보면 메시는 올해 6월10일까지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혀야 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종료 시점이 늦어졌다. 
메시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해당 조항을 8월에 적용해도 된다는 입장이지만 바르셀로나는 계약서상 시점이 지났기 때문에 위약금 성격의 바이아웃 7억 유로(약 9850억원)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조항이 유효하면 메시는 사실상 이적이 어렵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사무국은 “최근 메시의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메시에 대한 이적료가 지급되지 않으면 사무국은 이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줬다.
법적 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과 미팅을 위해 스페인으로 이동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이아웃 조항 관련 협상이 쟁점으로 보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지 않은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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