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군인·공무원 등 1만 1천여명 농촌일손돕기 나서
▲ © 포항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11일부터 6월10일까지 1개월간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나선다.
이는 농촌 인력은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모내기, 열매솎기, 파종 등 한해의 농사를 시작하는 봄은 1년 중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는 군인을 비롯한 공무원, 기업체, 시민단체 등 총 1만 여명이 부녀자 및 노약자, 고령농업인 등 적기영농이 어려운 농가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자매결연마을을 중심으로 봄철 영농 일손돕기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14일 친환경농정과 직원 15명이 기계면 계전리 손경호 씨 농가의 과수 열매솎기를 시작으로 부서별 2/3이상 인원이 자매결연마을 중심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해병1사단은 오는 18일부터 1일 1천명 총 9천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모내기, 과수 열매솎기, 봉지 씌우기 작업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5월에서 6월은 노동력이 집중돼 인력확보가 어려워 농가에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효율적인 농가 지원을 위해 일손을 돕고자 하는 기관?단체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는 시·구청과 읍면동주민센터로 요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