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일과 후·일요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능력을 사회에 기부하는 재능기부. 남구의 곳곳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하는 청소 분야에도 이런 재능기부가 빛을 발하고 있다. 대구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는 깨끗하고 살기 좋은 클린 남구 조성을 위해 우리 동네 지킴이 ‘일사천리 봉사대’를 운영한다. 남구의 환경미화원 20여 명과 관련 공무원 3명으로 구성된 일사천리 봉사대는 청소 재능기부를 통해 매주 금요일 일과 후와 일요일에 청소 취약지를 집중적으로 청소하고 있다. 이들은 공한지 등 청소 관련 민원이 자주 일어나는 곳과 전봇대, 헌옷수거함 주변 등 불법 쓰레기가 다량 배출되는 곳, 그 외 악취가 심한 쓰레기 상습 불법투기 지역 등을 청소하고 있으며 청소관련 불편사항 접수와 쓰레기 배출요령 주민홍보도 함께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의 거주지를 방문하여 집 안팎을 깨끗이 청소하고 말벗이 되어준다.
한편 일사천리 봉사대는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총 69건의 청소 관련 민원을 해결하였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남구의 환경미화원들은 ‘소주 1병 덜먹기 운동’을 실시해 모은 돈으로 11년 동안 해마다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등 특유의 희생정신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며 ”일사천리 봉사대 또한 남구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