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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손흥민 휴식…코로나로 카라바오컵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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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휴식…코로나로 카라바오컵 취소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9/23 21:23 수정 2020.09.23 21:23
토트넘 몰수승 여부는 결정 안 돼

상대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토트넘 홋스퍼의 카라바오컵(리그컵)이 취소되면서 손흥민이 휴식을 얻었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23일 예정돼 있던 레이턴 오리엔트(4부리그)와의 리그컵은 취소됐다. 자세한 일정을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도 경기 3시간여 전 속보로 토트넘과 레이턴의 2020~2021시즌 리그컵 3라운드(32강) 취소 소식을 전했다.
레이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게 원인이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레이턴에서 1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턴 구단은 앞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선수 다수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후 보건 당국과 대회 참가 여부를 논의한 끝에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레이턴의 홈구장과 훈련장은 폐쇄됐고, 경기 일정 연기 혹은 토트넘이 몰수승으로 4라운드(16강)에 오를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리그컵 취소로 토트넘은 휴식을 얻게 됐다.
지난 20일 사우샘프턴전(5-2승)이 끝난 뒤 이틀 만에 리그컵을 치를 예정이던 토트넘은 레이턴전을 마치고 곧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슈겐디야(우크라이나) 원정 경기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리그컵 취소로 선수단은 체력을 비축할 시간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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