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된 데 힘입어 전·월세 거래가 크게 줄어들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중 전월세 거래량이 12만9930건으로 지난 3월보다 19.6% 감소했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 된 데다 전셋값 급등 여파로 상당수 전월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매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월세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들어 4월말 현재까지 주택거래는 52만92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났다.
집값은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주요 아파트의 순수 전세 실거래 가격은 서울 송파 잠실 리센츠아파트 84.99㎡(6층)가 지난 3월 6억7000만원에서 4월 6억8000만원으로 올랐다.
서울 강남 개포 주공아파트 58.08㎡(2층)는 3월 1억8500만원에서 4월 2억1000만원(1층)으로, 세종 조치원죽림자이아파트 84.66㎡(4층)는 3월 1억1000만원에서 4월 1억2000만원(3층)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