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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번리 상대 4경기 연속·시즌 10호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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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번리 상대 4경기 연속·시즌 10호골 도전

뉴시스 기자 입력 2020/10/25 20:26 수정 2020.10.25 20:27
지난해 12월 번리전 70m 돌파 골
토트넘, 27일 6라운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인생 장면이나 다름없는 70m 돌파 골을 기록했던 상대 번리를 상대로 4경기 연속골, 시즌 10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를 상대로 2020~2021 EPL 6라운드를 갖는다.
손흥민이 최근 매서운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데다 상대가 번리라는 점이 팬들의 큰 기대를 모은다.
번리는 손흥민이 자신의 인생 골과 같은 70m 돌파 골을 기록했던 상대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2019~2020시즌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토트넘 진영에서 70m가량을 질주해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수비수 6명을 스피드와 속임 동작으로 모두 따돌리며 번리의 골네트를 갈랐다.
영국 BBC, EPL 사무국 선정 '올해의 골'에 선정됐을 만큼 영국을 넘어 유럽 전역을 놀라게 했던 원더골이었다.
토트넘 구단은 번리와의 경기를 앞둔 지난 24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흥민의 70m 질주 득점 영상을 게재하며 다시 한 번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 유난히 빠른 득점 페이스로 데뷔 후 최고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3일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17분에 교체돼 약 30분만 뛰고도 1골을 추가했다.
손흥민 입장에선 컨디션 조절과 골 감각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3경기 연속골로 총 8경기 만에 벌써 시즌 9호골(4도움)을 신고했다. 리그 5경기에서 7골(2도움), 유로파리그 예선을 포함해 3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1.13골의 가공할 공격력이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체력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조절한 부분이 번리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운다.
무리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스스로 월드클래스 선수임을 증명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 매 시즌 손흥민은 자신이 얼마나 잘해왔는지 보여줬다. 지금보다 더 잘할 순 없다”고 극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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