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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스 감독, 전북 현대 떠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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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스 감독, 전북 현대 떠날 듯

뉴시스 기자 입력 2020/11/03 16:25 수정 2020.11.03 16:26
후임은 김상식 유력
전북 현대모터스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에서 우승을 차지한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모터스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이동국 선수가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전북 현대모터스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에서 우승을 차지한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모터스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이동국 선수가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사상 첫 4연패와 함께 통산 8회 최다 우승을 지휘한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
모라이스 감독은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매체 RR을 통해 “전북에 더 머물 계획은 없다”라면서 “구단과 2년 계약을 마치기로 했고, 다른 도전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19년 전북 지휘봉을 잡은 모라이스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와 포르투갈 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명장 조세 무리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오른팔로 첼시(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코치를 지낸 모라이스는 2019년 중국으로 떠난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K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데뷔 첫해 우승으로 전북의 K리그1 3연패를 이끈 데 이어 올해도 울산 현대와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리그 정상에 올라 프로축구 사상 첫 4연패 금자탑을 세웠다.
또 울산과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모라이스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겠단 뜻을 전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정해진 건 아니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라이스의 후임으로는 김상식 수석코치가 유력하다.
2009년 전북에 입단해 2013년 은퇴한 김상식 코치는 최강희 전 감독에 이어 모라이스 체제에서도 수석코치로 성과를 냈다. 김 코치는 K리그 감독에 필요한 P급 지도자 자격증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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