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의성군이 이웃사촌 시범마을에 푸른 밀과 노란 유채꽃으로 그려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해 관광자원화 개발을 추진한다.
이에 경북도는 추수가 끝난 안계평야에 푸른 밀과 유채꽃단지를 조성해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골목정원, 펫월드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의성군 농업기술센터는 국산 밀의 대표 품종으로 국내 기후에 잘 맞고 면이나 빵의 원료로 사용되는 조경밀과 논 재배에 적합한 백강밀 종자를 확보·농가에 제공하고, 시범재배를 통해 안계평야의 토양 및 기후에 따른 재배 적합성을 판단하고 향후 농가 경영분석을 통해 우리밀 재배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유채는 안계면에서 위천으로 가는 안계평야 26개 농가로 구성된 안계면 경관개선사업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도로 주변 농지 10ha에 파종하고 이에 따른 경관보전직불금 지원에 따른 농가 소득증대 기여 및 벼농사를 위한 풋거름으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한다.
현재 경북도와 의성군이 추진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에는 스마트 팜, 시범마을 일자리 사업,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등을 통해 외지 청년 16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81명은 이미 주소를 이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안계면 소재지는 거주인구 2600여명에 노인인구가 27%나 되는 초고령사회로 창업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 나가기에는 시장성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웃사촌시범마을의 지속발전을 위해 지역을 방문하는 유동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우리 밀과 유채를 통한 경관농업을 통해서 노후하고 인적이 끊긴 골목길에는 골목정원을 조성해 생기와 정겨움이 흐르는 소통의 공간으로 재창출, 밀과 유채를 통한 안계평야 경관조성, 펫월드, 골목정원과 연계한 골목축제 개최 등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생기 넘치는 이웃사촌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인구정책과장은 “1천헥타(ha)에 이르는 안계평야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큰 자산”이라며, “안계 뜰에 경관농업의 일환으로 우리 밀과 유채를 재배해 외래 방문자나 관광객이 넘쳐나는 이웃사촌마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