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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첫 더블 도전’ 전북, 이동국 ‘깜짝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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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더블 도전’ 전북, 이동국 ‘깜짝 벤치’

뉴시스 기자 입력 2020/11/08 19:35 수정 2020.11.08 19:35
생애 첫 FA컵 우승 도전
‘푸른 용’ 이청용은 선발 출격

구단 역사상 첫 ‘더블’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라이언 킹’ 이동국을 벤치에 앉히며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울산 현대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청용이 선발 출격한다.
전북과 울산은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 4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치른 1차전에선 치열한 공방전 끝에 1-1로 비겼다.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는 이번 결승에선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전북이 2차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FA컵 우승이 확정된다.
전북이 FA컵을 따내면 2005년 이후 15년 만의 우승이다. 또 정규리그에 이어 시즌 ‘더블’에 성공한다.
2관왕은 구단 역사상 최초이며, 프로축구에선 2013년 포항 스틸러스(정규리그·FA컵) 이후 두 번째다.
새 역사에 도전하는 전북은 최전방에 구스타보를 세우고 공격 2선에 김보경, 이승기, 쿠니모코, 조규성을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손준호가 나서고, 포백 수비는 최철순, 홍정호, 김민혁, 이주용이 출격한다. 골키퍼는 송범근이다.
지난 1일 K리그1 최종전 대구FC와 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른 이동국은 FA컵 2차전을 벤치에서 시작한다.
11일까지 진행되는 AFC A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 중인 이동국은 지난 1차전에 결장했다. 하지만 이날은 강습회가 없어 경기 출전이 가능했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FA컵 정상 탈환에 나서는 울산도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부상으로 1차전에 결장한 이청용이 전격 선발로 나선다. 최전방에 주니오, 비욘존슨이 나서고 미드필드엔 이청용, 윤빛가람, 김인성, 원두재가 포진한다.
수비에는 김태환, 불투이스, 정승현, 홍철이 자리하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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