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도 때 이른 더위에 비빔면 소비가 급증하고 있어 대형마트들이 방긋 웃음 짖고 있다.
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라면제품 중 '팔도 비빔면'의 매출 순위는 올해 4월 3위에서 5월 2위로 훌쩍 뛰었다. 이는 지난해 4월(8위)과 5월(4위)에 비해 훨씬 높은 순위다.
1월부터 이달 14일까지의 누적매출 순위 역시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8위로 4단계 올라섰다.
소비자들이 여름에 많이 찾는 비빔면은 통상 5월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더위가 비교적 빨리 찾아온 데다 최근 '골빔면'(골뱅이+비빔면) 등이 인기를 끌면서 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빔면의 매출이 늘면서 지역 유통업계도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홈플러스포항.죽도점은 오는 21~27일까지 팔도 비빔면(130g*5입, 3600원)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개를 추가증정한다.
농심 둥지냉면 물냉면(161g*4입), 둥지냉면 비빔냉면(162g*4입), 태풍냉면(148g*4입)도 각각 20% 할인된 398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