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의원외교協 단장, 로이스 하원외교위장 ‘강력한 한국지지’
▲ © 이병석의원이 에드 로이스 미하원 외교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병석 국회의원(새누리당 국회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한국대표단이 7일간의 방미 공식일정을 마치고 지난16일 귀국했다.
한국대표단은 방문기간 동안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전문직 비자쿼터 문제’와 ‘아베총리 역사왜곡 문제’, ‘동북아 정세’ 등 주요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또 ‘한?미 FTA효과’를 포함한 ‘한국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가입’ 등 경제교류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특히, 최근 아베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을 전후해 미?일 ‘新밀월시대’가 시작되고 일본의 역사왜곡이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에드 로이스 미하원 외교위원장으로부터 ‘독도가 분명한 한국 영토’임을 재확인 한 것은, 지금까지 미국의 독도관련 논평 중, 한국의 입장을 가장 강력하게 지지한 것으로 그 무엇보다 값진 외교적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에드 로이스 위원장이 “아베 총리가 지난달 의회 합동연설에서 역사를 직시하지 않았지만, 오는 8월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에 사과할 기회가 한번 더 있다.”고 말하며 “일본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는 것이 아시아 지역에 중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해 노골적인 역사왜곡에 나서고 있는 일본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방문에서 한국대표단은 10일 6.25 전쟁 때 평화수호를 위한 미국 수송선의 출발지인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의미 있는 첫 일정을 시작한 이래 12일 세계 정치의 중심지인 워싱턴 D.C에 도착해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했으며, 안호영 주미대사와 코리가드너 상원외교위동아태소위원장(콜라라도 연방상원의원)을 차례로 만나 최근 아베 총리의 방문으로 경색되고 있는 한·미 양국관계를 의원외교 차원에서 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모색하고, 동북아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북핵문제와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14일에는 워싱턴 D.C에서 한·미 양국 간 공식 의원외교 협의회를 갖고, 미한의원외교협의회 공동회장인 피터 로스캠(공화·일리노이)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연방 하원의원과 면담을 통해, 앞으로 한?미 양국 간 동맹의 수준을 더욱 높여 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국 의회 차원에서 협력과 지원을 해나기로 했으며, 15일 성 킴 동아태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특별대표,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시드니 사일러 6자회담 특사, 로버트 랩슨 동북아 안보담당관 등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한미관계 전반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했다.
이 의원은 “지금 우리가 처한 험난한 외교적 상황에서 이번 한·미 의원외교가 양국 간 외교의 숨통을 틔우며, 한·미 외교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