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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LPGA로 돌아온 고진영 “모든게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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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로 돌아온 고진영 “모든게 그리웠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20/11/18 15:53 수정 2020.11.18 15:54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 출격
“특히 헨더슨이 보고 싶어”

긴 공백을 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로 돌아온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은 “모든 것이 그리웠다”는 말로 감정을 표현했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을 통해 LPGA 복귀전을 갖는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 다승 1위 등을 싹쓸이 한 고진영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휴식으로 LPGA 투어에 한 차례도 나서지 않았다. 
고진영의 LPGA 투어 대회 출전은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꼭 1년 만이다. 
고진영은 18일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그리웠다. LPGA 직원들과 선수들, 특히 브룩 헨더슨이 보고 싶었다. 어제 만나지 못했었는데 보고 싶다”고 말했다. 쉬는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틈틈이 참가해 실전 감각을 익힌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휴식기 때 시도한 변화의 성과를 확인할 생각이다. 
고진영은 “스윙을 약간 바꿨는데 LPGA투어 코스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점검해보고 싶다”면서 “17년 넘게 골프를 했기 때문에 스윙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 작은 부분을 바꾸는 것은 쉽지만, 큰 부분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20개가 넘는 대회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5개(KLPGA 투어) 밖에 참가하지 못했다”면서 “코스 위에서 감을 빨리 찾아야 할 것 같다. 힘들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보탰다. 
고진영과 마찬가지로 이정은(24·대방건설) 역시 다시 LPGA 투어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정은은 “너무 오고 싶었다. LPGA가 그리웠다. ANA나 KPMG 같은 메이저 대회와 다른 대회들을 보면서 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걱정이 돼 못 오고 있다가 US여자오픈이라는 대회는 포기하기가 어렵다고 결정해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정은은 또 “오랜만에 LPGA 대회에 출전해 살짝 긴장할 것 같다”면서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을 나가려면 첫 대회에서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며 톱5를 이번 대회 목표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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