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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드론 띄워 미세먼지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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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드론 띄워 미세먼지 감시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11/30 18:38 수정 2020.11.30 18:38
오늘부터 계절관리제 시행

경북도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집중관리기간을 정하고 배출 감축 및 도민 건강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개월 간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대응 대책을 실시하는 제도다.
경북도는 이 기간에 환경, 농업, 축산부서와 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시·군과 같이 배출감축 분야 10개 과제, 건강보호 분야 5개 과제를 선정하고 이행체계를 구성해 관련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미세먼지 배출감축을 위해 도내 대기배출 사업장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방지시설 적정운영을 위해 미세먼지 불법배출 감시원 등 민간점검단과 함께 특별 지도점검을 펼치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방지시설 교체·신설비용 등을 지원한다.
또,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한 드론을 활용해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과 주요 산업단지 주변을 집중 감시하는 3차원 추적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먼저, ▲수송 분야에서는 비상 저감조치 발령 시 5등급 경유차 운행제한을 대비해 조기폐차 지원사업과 매연 저감장치 부착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지원하고 노후 건설기계는 계절관리기간 내 사용을 제한하는 한편 저공해 조치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또, 비디오카메라 등의 장비를 활용해 기간 중 운행차량 배출가스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또한, ▲생활 분야에서는 가축분뇨 고체연료화로 미세먼지 유발물질인 암모니아 발생량을 저감하고, 도내 27개소 집중관리도로를 선정해 1일 2회이상 노면청소를 실시한다.
특히, 가정에서는 난방으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 보일러를 집중보급하고, 농촌의 영농폐기물 및 영농잔재물 불법 소각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며, 아울러 도민 건강보호를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에서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심지 버스승강장 등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미세먼지 안심공간 설치를 확대하고 역사, 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주변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확대해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고농도시 외출자제 등의 행동 대응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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