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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러도 오른다…전국 아파트값 6.15% 상승..
경제

눌러도 오른다…전국 아파트값 6.15% 상승

뉴시스 기자 입력 2020/12/07 16:15 수정 2020.12.07 16:16
‘수도 이전설’ 세종시 43.64%↑ 
 대전 16.01%, 경기 11.10%↑

올해 전국 아파트값이 6.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를 비롯해 전세, 수도권과 지방 가격이 모두 올랐다. 특히 수도 이전설의 중심에 선 세종시는 무려 47%나 껑충 뛰었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1~11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6.15% 올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세종이 43.6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수도 이전설이 나오고, 지역 내 수요도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다음으로는 대전 16.01%, 경기 11.10%, 인천 8.80% 순으로 상승했다. 대전은 내부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형 중심의 아파트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10월 기준 73만8000건으로 역대 1~10월 중 최대 건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36만9000건, 지방 5개광역시 16만1000건, 기타지방 20만9000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발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하던 아파트 거래량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4~5월 주춤한 양상을 보였지만 6월과 7월은 각각 월간 10만건 이상으로 거래가 증가했다. 8월부터 다시 거래량이 줄어들었으나 최근 5년 월평균 거래량 5만4465건에 비해서는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다. 
정부가 단기투자 거래를 억제하는 정책을 강화하면서 분양권전매 거래는 크게 줄어들었다. 분양권전매 거래는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46%(9만6752건)로 줄어들면서 2016년 이후 최소비중을 기록했다.
증여는 5.72%(7만2349건)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관할 시군구 외 외지 수요는 47.49%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역대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국 지난해10월, 수도권 지난해 8월부터 상승으로 전환된 이후 지난달까지 상승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세종이 가장 높은 49.34% 올랐다. 전국 평균(5.72%)보다 높은 지역은 울산 12.97%, 대전 12.18%, 경기 8.27%, 인천 7.86% 등이었다. 제주는 매매와 전세가 동반 하락 하면서 -1.29%로 조사됐다. 
세종은 매매시장과 같이 수도이전 이슈가 불거지고 입주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세가격이 크게 올랐다. 울산은 지역 주력산업의 회복으로 고용여건이 개선되면서 전세가격 상승폭이 컸다. 
지난 1~10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44만5000건으로 2011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27만5000건, 지방 5개 광역시 7만1000건, 기타지방 9만9000건을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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