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폐물 = 자원’에너지화사업 시민공감대 형성 필요
포항시는 ‘정부 직매립 금지 정책’에 따라 매립장 직 매립을 최소화 하고 자원절약 및 재활용 처리를 활성화하는 등 자원순환 사회 구축에 나섰다.
유일한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인 호동 매립장 매립률은 현재 62%로, 시는 포화상태에 이른 호동매립장의 안정적이고 영구적인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침출수 재활용처리시설을 증설하고 매립제방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시는 매립장 주변지역 환경민원을 해소하고 반입 생활폐기물을 연료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2013년부터 전체 압축포장 적재 베일 11만 5,570개 중 11만 4,930개에 대해 방수시트 포장 덮개를 설치했는데, 올해 추가로 생산되는 압축포장 베일 2만1,600개에도 방수시트로 포장덮개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악취 및 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설치예정인 생활 폐기물에너지화사업의 연료원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매립장의 사용연한을 늘리는 동시에 자원회수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부터 폐목재류의 매립장 반입이 전면 금지되면서, 시는 배출자가 직접 폐목재류를 분리 선별해 지정된 재활용 전문처리업체를 통해 반입 처리하도록 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4,950톤이 재활용 처리됐다.
특히, 분류등급 2등급 이상의 생 폐목재는 무상으로 처리해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동시에 폐목재의 재활용 처리가 활성화됨에 따라 자원순환체계 구축에 기여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관내 사회적 기업인 인덕리사이클링과 협업을 통해 스티로폼, PE, 폐지, 고철, 플라스틱 등을 분리수거해 지난해 1억 5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올해는 대형폐자원 자체 분리선별 하치장을 조성해 배출자가 직접 분리 배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재홍 부시장은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RDF) 지연으로 현재 매립장의 매립률이 62%로 향후 잔여 매립기간이 4년 6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며 “정부의 직매립 금지 정책에 따른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의 대시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