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2011년 신세계와 분할한 후 처음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오전 이마트 성수동 본사에 대규모 인력을 파견, 이마트의 회계와 경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조사4국은 특별조사를 담당하는 국세청 조직이다. 이번 조사에서 그동안 거론돼 온 비자금 조성의혹 등 횡령이나 탈세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마트가 경품행사를 진행하며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넘긴 것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