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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스코켐텍, 임금 및 단체협약 무교섭 조인식..
경제

포스코켐텍, 임금 및 단체협약 무교섭 조인식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21 17:22 수정 2015.05.21 17:22

포스코켐텍 조봉래 사장, 이정형 제조 노조위원장, 황부성 정비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무 교섭 조인식을 갖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황부성 정비노조 위원장, 조봉래 대표이사, 이정형 제조노조 위원장)

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이 21일 19년 연속 임금협상 무 교섭 합의를 이뤄 노사상생과 화합의 힘을 과시했다.
이는 포스코켐텍이 2014년 통상임금 이슈를 합의한 데 이어 이룬 또 하나의 노사 상생 성과다. 포스코켐텍은 작년부터 성과배분제의 개선을 통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 경영성과금으로 전환하기로 하는 등 재계와 노동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통상임금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한 바 있다.

올해 철강경기의 불황 속에서 통상임금, 정년연장 이슈 등 업계에 순탄치 않은 노사 갈등 요소가 가득한 가운데 이러한 포스코켐텍의 협력적 노사문화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경영진은 임직원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최대한 직원을 배려하고 직원들은 회사의 발전을 위해 지혜를 발휘하는 ‘상생을 위한 노력’과 ‘미래 지향적인 협력’이 포스코켐텍만의 노사 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켐텍 노사는 21일 포항 청림동 본사에서 조봉래 대표이사와 이정형 제조 노조위원장, 황부성 정비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경영여건 극복과 회사 발전을 위한 화합을 결의하며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약 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노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철강경기 불황 속에서도 본원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향상, 직원의 복지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총력 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이로써 포스코켐텍 노사는 지난 1997년 이래 19년째 임금 무교섭 합의의 전통을 이어올 수 있게 되었다.
포스코켐텍의 이러한 노사화합의 비결은 “노사간의 기본적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새롭게 추진 중인 탄소소재 신사업 등에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는 비전에 구성원 전체가 공감”하는 것이라 설명 할 수 있다.
포스코켐텍은 어려운 철강경기 극복을 위해 노조가 앞장서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향상을 독려하고 무사고, 무재해 운동과 품질경영을 자발적으로 펼치는 등 화합을 먼저 생각하는 노사문화가 있었기에 지금의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
조봉래 포스코켐텍 대표이사는 “철강경기의 불황과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구축했다”며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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