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14톤…울란바토르市로 연간 1,400kg씩 우송
▲ © 11년간 몽골에 사랑의 옷을 보내고 있는 대구 남구청이 올해도 어김없이 몽골에 보낼 옷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2014년도.
▲ © 11년간 몽골에 사랑의 옷을 보내고 있는 대구 남구청이 올해도 어김없이 몽골에 보낼 옷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2014년도.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몽골에 사랑의 옷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이 올해도 몽골에 보낼 옷을 모으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는 옷과 함께 가방, 신발, 학용품 등도 보내고 있어 올해도 이들 물품을 함께 수집하고 있다.
봄부터 모은 옷은 매년 10월경 몽골 울란바토르시 성긴하이르항으로 보내지는데 11년간 보낸 옷이 모두 14톤 정도로 그동안 현지인들에게 많은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몽골은 추운 지방이라 주로 추동복을 보내며 최근에는 학생들을 위해 가방과 연필, 지우개, 노트, 스케치북 등 학용품도 보내고 있어 더욱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몽골 사랑의 옷 보내기 운동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임병헌 남구청장은 해마다 가족들의 옷을 정리해 보내왔으며 최근에는 집안의 옷장을 정리해 의류와 넥타이 100여 점을 직접 가져오기도 하였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현재 이 사업은 우리 남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고 현지의 주민들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자원도 절약하고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사랑의 옷 보내기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