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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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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월 기업 직접금융조달 10조1939억원…3월 대비 24.7%↓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25 17:10 수정 2015.05.25 17:10

 
국내 기업들의 지난달 직접금융조달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주식발행액이 급감하고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약해지면서 회사채 발행도 큰 폭으로 줄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4월 중 10조1939억원을 직접 조달했다.
이는 3월(13조5368억원)과 비교해 3조3429억원(24.7%) 감소한 규모다.
금감원 관계자는 "3월에는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직접금융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듯 했지만, 4월에는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주식 발행을 통한 조달은 전월(1조479억원)보다 90.8%가 감소한 966억원였다. 3월에는 대한항공, NHN엔터테인먼트 등 대규모 증자가 많았던 것과는 달리, 지난달에는 소규모 기업공개(IPO)와 코스닥 시장의 유상증자에 그쳤다.
회사채 발행도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사라지면서 3월 대비 19.1%(2조3916억원)가 줄었다.
일반회사채 발행건수는 총 43건으로 3조6750억원이 조달됐다. 모두 대기업의 무보증 회사채로, 제조 업(1조5050억원)과 도·소매업(5500억원)에서 발행이 호조를 보였다.
3월에는 3조원 가까이 발행됐던 은행채도 지난달에는 발행규모가 1조원대에 그쳤다. 4월 은행채 발행액은 1조283억원으로, 전월대비 63.5% 감소했다.
4월에 발행된 기업어음(CP)과 전단채의 규모는 123조574억원으로 3월(110조8076억원)에 비해 12조 2498억원(11.1%) 증가했다.
3월부터 증권사 콜차입이 전면 금지되면서 이에 대한 대체수단으로 전단채 발행액이 급증한 결과다.
지난달 사상처음으로 전단채 발행액(92조975억원)이 CP 발행액(30조9599억원)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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