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유동성 위기를 맞은 3개 대기업에 2070억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6950억원 규모의 시장안정 유동화증권을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유동화증권 발행액수는 지난해 5월(5451억원)을 넘은 사상 최대치다.
우선 신보는 ▲대성산업 ▲한진해운 ▲현대상선에 각각 690억원씩 2070억원과 304개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및 자환자금 4880억원을 지원한다.
또 중견후보기업과 강소기업, 좋은 일자리 창출 기업 등 유망기업 84곳에 1825억원을 지원하고 0.2~0.5%의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신보 관계자는 "올해 모두 1조5000억원을 발행해 목표인 2조6000억원의 57%를 채웠다"며 "6월 한 차례 더 발행해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