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의 전년도 매출실적이 2019년 227억원보다 58억원이 증가한 285억원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설립취지인 문경사과의 유통망 확대와 과수농가의 소득향상에 실절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분석이다.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는 지난 2009년 완공된 이래 12년 연속 흑자 경영으로 전국거점산지유통센터 경영평가에서 매년 우수한 등급을 받고 있다.
문경시는 2020년 기준 2,304농가가 2,071ha의 사과를 재배해 연간 4만 5천톤의 사과를 생산중인데 그중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가 전체 생산량의 4분의 1인 1만톤을 처리하고 있어 문경사과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오랫동안 사용해 노후 된 선별기 교체와 저온저장고 리모델링 등 보완사업에 나섰다. 새로 설치되는 선별기는 당도와 크기 색깔이 일정하게 선별되어 소비자 신뢰도 증대가 기대되며, 일일 처리 물량도 43톤에서 71톤으로 늘어나 사과 성수기 수급안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문경시 함광식 유통축산과장은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는 시에서 설립한 유통시설인 만큼 영리 목적보다는 사과농가의 소득 보전에 크게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환경에 휘둘리지 않는 굳건한 사과 유통체계를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