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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4월 유통업체 식품매출 소폭상승…소비 살아나나..
경제

4월 유통업체 식품매출 소폭상승…소비 살아나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27 17:37 수정 2015.05.27 17:37

 
 할인 행사 등의 영향을 받아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백화점과 편의점의 매출은 전년동월보다 각각 1.3%, 28.4%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은 1.4% 감소했다.
지난 3월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6.5%, 5.7%, 4.7%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소비 증가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올 들어 3월까지 등락을 거듭하다가 4월 104로 오른 뒤 5월 다시 105로 높아지는 등 2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특히 식품에서의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대형마트(2.8%), 백화점(3.7%), 편의점(14.4%)에서 상승했다.
백화점의 경우 일부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하와 할인 행사로 해외유명브랜드(4.7%), 식품(3.7%), 가정용품(2.2%)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아동스포츠(-1.4%), 남성의류(-0.4%) 등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가전문화(-5.7%), 스포츠(-5.0%), 가정생활(-3.5%), 의류(-1.7%) 등 주요 품목의 매출이 감소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전년동월보다 매출이 2.8% 상승했다.
SSM은 농수축산(0.5%)을 제외한 일상용품(-4.3%), 가공조리식품(-3.5%), 생활잡화(-3.2%), 신선제품(-0.4%) 등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편의점의 경우 담배 등 기타(53.5%), 즉석·신선식품(17.0%), 생활용품(16.1%), 가공식품(14.0%)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편의점은 담배값 인상 효과와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직장인들의 김밥, 샌드위치, 도시락에 대한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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