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1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선발 이민호가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은 홈런 3개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수확했고, 홍창기는 2016년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때려내 5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채은성은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3⅓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져 힘겨운 경기를 했다. 구원 등판한 윤대경(1⅔이닝 2실점), 임준섭(2이닝 3실점)도 줄줄이 실점했다.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NC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20안타를 터뜨려 16-11로 승리했다.
박석민은 3회초 결승 적시타와 4회 시즌 6호 3점포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6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노진혁은 시즌 4호 투런 홈런과 함께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NC 선발 박정수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3연승을 올린 NC는 시즌 15승 14패를 기록했다.
KT는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15승 14패를 기록했다.
KT 선발 소형준은 2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1승)를 당했다.
강백호는 시즌 3호 투런 홈런, 심우준은 시즌 3호 스리런 아치, 강백호는 생애 첫 만루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는 경기 초반부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NC는 1회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4점을 뽑았다. NC는 4-2로 앞선 2회 공격에서도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그러나 KT는 2회말 심우준의 3점포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심기일전한 NC는 3회 애런 알테어의 2루타와 박석민의 안타를 묶어 다시 리드를 잡은 후 권희동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7-5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NC는 4회 박석민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10-5로 도망갔다.
NC는 6회 노진혁의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KT는 7회 문상철의 만루 홈런으로 뒷심을 발휘했다. 그러나 8회 3점을 내주면서 사실상 동력을 잃었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제이미 로맥과 오태곤의 홈런포를 앞세워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로맥은 0-1로 끌려가던 6회말 시즌 8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오태곤은 2-1로 앞선 6회 시즌 2호 투런포를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SSG 선발 정수민은 4⅔이닝 2피안타 5볼넷 1실점 호투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SSG는 시즌 15승째(14패)를 챙겼다.
4연승에 실패한 키움은 시즌 14승 16패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5⅓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3패째(3승)를 당했다.
키움 타선 역시 3안타의 빈공에 그쳤다. 두산 베어스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터진 김재환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김재환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2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날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김재환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건우는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 선발 곽빈은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선방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두산은 시즌 15승째(14패)를 올렸다.
3연패를 당한 KIA는 시즌 13승 16패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KIA 선발 임기영은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선방했지만,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삼성 김민수는 8회말 결승 투런 홈런(시즌 2호)을 터뜨려 역전승을 이끌었다.
삼성의 네 번째 투수 심창민은 1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시즌 19승 12패를 기록해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시즌 12승 1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