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지분 13%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1일 이사회에서 PIF에 지분 13%를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부터 PIF와 계약에 나서 신주발행을 통해 지분 13%를 4000억원에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의 대주주인 포스코는 이달 중순 이전에 PIF와 투자유치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지분 인수 후 PIF는 포스코건설과 현지 합작 건설업체를 설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도로 등 사우디 현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는 이사회를 열고 보유중인 포스코건설 지분 25%를 8000억원에 매각하는 안을 의결한 상태다. 포스코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건설 지분은 89.53%다. 매각이 완료되면 PIF는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