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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윤성환, 주된 혐의는 승부조작..
사회

‘불법도박’ 윤성환, 주된 혐의는 승부조작

뉴시스 기자 입력 2021/06/03 19:08 수정 2021.06.03 19:09
“증거인멸·도주우려” 구속
영장실질심사서 ‘묵묵부답’
승부 조작과 불법도박 의혹을 받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스타 윤성환(39)씨가 3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승부 조작과 불법도박 의혹을 받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스타 윤성환(39)씨가 3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승부조작과 불법도박 의혹을 받는 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스타 윤성환(39)씨가 구속됐다.
대구지법 강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1시52분에 대구지법 청사에 도착한 윤씨는 ‘불법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윤씨는 지난해 9월 대구 달서구의 한 커피숍 등에서 A씨에게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각에서 불거진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윤씨가 승부조작을 제안하고 공모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삼성에 입단한 윤씨는 ‘원 클럽맨’이다. 통산 135승을 기록했고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승 투수다. 윤씨는 지난해 삼성라이온즈에서 방출, 현재는 무적 상태다.
지난해 9월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언론 보도에 윤씨는 일부 매체와 통화하며 “상습도박을 하지 않았다. 조직 폭력배와 연루됐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얘기다”며 “채무가 있기는 하지만 도박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도망다니거나 잠적한 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승부 조작을 제안하고 공모했기에 승부 조작 말이 나오는 것이다. 윤씨의 주된 혐의는 승부 조작이다”며 “불법도박에 대해서는 추가로 수사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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