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앱은 “한미사이언스, 포스텍 생명과학과 황인환 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 중인 남아공타입의 코로나19 그린백신 후보물질이 마우스 실험결과, 우한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모두에서 높은 면역원성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남아공변이형 후보백신은 전세계에서 유행중인 ‘베타형’ 남아공변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유전자를 활용하여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 식물에서 생산해 내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면역원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세종대와 ㈜아이진이 대상포진 백신에 적용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발한 항원보강제와 병용 투여해서 얻어진 결과물이다.
현재 접종 진행중인 백신들은 우한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유전자를 활용한 것으로 알파형(영국), 베타형(남아공), 감마형(브라질), 델타형(인도) 변이바이러스 4종에 대한 예방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특히 베타형인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기존 백신의 효능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고됐다.
바이오앱의 손은주 대표이사는 “식물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남아공변이형 후보백신의 개발을 통해 기존 백신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좋은 백신을 개발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식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내는 첫 사례가 될수 있도록 한미사이언스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