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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스코, 고유 혁신방법론 ‘6 Sigma+’ 개발..
경제

포스코, 고유 혁신방법론 ‘6 Sigma+’ 개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07 17:05 수정 2015.06.07 17:05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고유의 혁신방법론인 ‘6 Sigma+’를 개발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2년 6 Sigma를 도입한 이래 TRIZ, VE, TESAL, Big Data 등 다양한 혁신방법론을 받아들여 수익성 향상과 신제품 개발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모범적인 혁신기업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포스코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종전의 여러 방법론을 상세히 분석한 후, 임직원에게 가장 익숙한 6 Sigma를 기반으로 방법론들을 통합했다. 신규 혁신방법론의 명칭을 ‘6 Sigma+’로 명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새롭게 개발한 ‘6 Sigma+’는 A/B/C/D 4가지 종류의 로드맵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 수행에 활용할 수 있다. 각각의 로드맵은 프로세스 개선, 원가절감, 제품 및 공정 개발, 신사업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종전 방법론들과 달리 활용 유연성을 강조했다. 형식적인 절차를 따르느라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젝트 유형에 따라 로드맵상의 단계나 태스크를 대폭 간소화하고, 프로젝트 수행자가 이미 알고 있는 단계는 자율적으로 과감히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뿐만 아니라 향후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방법론이 나오더라도 레고 블록을 끼워 넣듯 ‘6 Sigma+’에 얼마든지 핵심내용을 추가할 수 있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김광수 상무는 ‘6 Sigma+’에 대해 “종전에 해오던 여러 방법론을 포괄적으로 분석하여 새롭게 잘 조합한 것 같다. 정형화된 틀에 맞추기 위해 수행하던 작업들을 유연하게 생략할 수 있어 불필요한 낭비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프로젝트 수행자들이 ‘6 Sigma+’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했다. 매뉴얼은 프로젝트 수행 중 해당 단계의 할 일을 정리한 ‘기본매뉴얼’과 세부 수행 방법을 상세히 알려주는 ‘상세매뉴얼’, 수행 시 필요한 각종 툴(tool)을 정리한 ‘툴북(tool book)’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뉴얼은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OSCO Project Management System)’이나 ‘포스코 e문서’ 모바일용 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6 Sigma+’ 방법론을 신속하게 확산시켜 프로젝트에 활용, 성과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 교육 체계도 재정비했다. 종전 혁신방법론별로 운영되던 교육과정을 ‘6 Sigma+’ 통합 교육과정으로 개편했다. 특히 프로젝트 수행자에게는 맞춤식 교육과정을 제안하여 학습내용이 실제 프로젝트 수행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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